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열심히 해야 되는 수준이 도를 넘어선 것 같아. 이 정도면 충분히 열심하고 노력한 건데, 이것보다 더 해야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거니까. 나는 춤도 좋아하고, 바이올린도 좋아하고, 미팅도 하고 싶고, 동아리도 하고 싶고, 다양하게 사람도 만나고 싶어. 그런데 이런 거 하면 공부시간을 뺏긴다는 강박관념, 부모님의 기대, 청년실업이라는 현실? 이런 것들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했어.

K와의 술자리는 피곤하다
[내친구의생애사②] 너는 왜 자발적으로 '아웃사이더'가 됐어? | 청년을 다루는 수많은 기사들,틀 하나를 먼저 정해 놓고, 그 틀에 맞는 청년들을 찾아서 끼워맞추기 바쁩니다.우리는 순서를 바꿔보고 싶었습니다.예전에는 '친구'이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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